요즘 가장 부러운 셀렙 아가는,
수리 크루즈 아니고 (그 도도한 아가씨는 나랑 패션 취향이 좀 많이 멀다)
기대와는 달리 의외로 잠잠한 하퍼 세븐 베컴 아니고
패션과는 담을 쌓은 졸리빵네 애들 아니고..
aila wang
부연설명도 필요없이 'alexander wang 의 조카'
왱삼촌이 오로지 조카를 위해 매 컬렉션 마다 아가 사이즈를 제작한다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컬렉션 라인을 입고 뛰어노는 아가
채널 클래식 플랩 미니사이즈를 유치원 가방마냥 메고 다니는 아가
나는 비록 아일라가 넘흐 부럽지만 (왱이 입고싶은 어른 ㅠ.ㅠ)
우리 달곰은 그러지 말아요, 그럴 필요가 없어요
밀라노의 패션학교 marangoni의 우등생,
아기옷 디자이너 투비 BB 이모가 있으니까요
추운 겨울 아가들의 잇 아이템, neckie
오리지널 네키라고 하면 oeuf be good 이나 makié 가 유명하지만,
간단한 모양새에 비해 가격이 좀 못되다보니
뜨개질 할 줄 아는 솜씨 좋은 엄마들은 내 아가의 것은 내가 직접 만들죠 모드
그러나 나는 뜨개질이 뭔지 모르는 뇨자;
가정과목 뜨개질 과제를 돈 주고 사서 제출했던 뇨자;
그런 엄마는 마키에를 돈 주고 삽니다 ㅋ
근데 막상 받아본 마키에 네키는 칙칙한 색상에 재질도 좀 꺼끌거려
한 10유로 더 주고 우프 살 걸 그랬나 ㅠㅡㅠ
..라고 폭풍후회 하고 있는 중 뜨개질로 컬렉션을 만드는 뇨자 BB 이모가 나섰다
밀라노 감성 폴폴 너무 고운 색실로 네키 무려 4가지!
오로지 달곰만을 위한 귀염돋는 네키 4개 들이 한 세트!!
엄마표 네키 대신 이모표 네키 ㅋㅋㅋ
새끼양의 첫 털이라는 버진램스울(?)으로 만들어 매끈매끈 보들보들
색색들이 어찌나 밸런스가 좋은지 뭐가 제일 이쁘냐고 한다면 고를 수가 없다
아이폰 따위로는 오묘한 색상을 잡기가 너무 힘드네
요즘 달곰은 24/7 게거품을 무는 갑각류가 빙의했기 때문에 작품 망칠까봐
아장아장 걷는 올 가을부터 애용하는 걸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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