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July, 2012
doce de julio
29W4D
3주 만에 병원을 다시 찾았다
다른 산모들은 4주에 한 번, 그리고 후기부터 2주에 한 번 진찰을 받지만
나는 들쭉날쭉.. 그냥 의사가 보자고 하는대로;;;
스페인에서 받아왔던 필수검사표에는 24~26주 사이에 임당 검사와 함께
혈액을 채취해서 톡소플라즈마 항체 검사가 포함된 혈액 검사가 명시되어 있었는데,
분당차병원의 임당 검사에는 혈액 검사가 포함되지 않는 걸 몰랐다
그래서 오늘 의사와 다시 상담
(한국 병원들이 다 그렇지만, 이 교수님은 말이 너무 빠르고 무성의하다
수많은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건 알고 있지만.. 기분 나쁠 정도랄까
근데 엄마가 박XX교수 이모라고 하니 갑자기 자상하고 꼼꼼한 사람으로 돌변했다)
내가 들고간 스페인 검사표의 항목에는
헤모글로빈수치나 혈소판 같은 쉽게 알 만 한 것 외에,
한국에서는 고양이 키우는 사람이나 하는 톡소플라즈마 항체 검사,
그리고 다인종국가에서 필수로 한다는 무언가가 있었다
세번째 것은 분당차에서 할 수 있는 검사가 아닌데다 한국인에게는 필요없다네
톡소플라즈마 항체 검사 비용은 54000원 정도 하더라
이렇게 해서 고운맘카드의 혜택을 한 번 더 입었다 ㅋ
진료 직전 urine stick으로 검사해보니 살짝 단백뇨가 있다
단백뇨는 임신중독증의 대표 증상인데 설마;;;
간단히 초음파로 확인한 달곰이는 이미 머리를 밑으로 두고 있었다
착하기도 하지, (breach baby였던) 엄마는 닮지 말아라
다들 거의 매 주 마다 아기 머리 크기가 몇이네 몸무게가 몇 그램이네 하던데...
난 33주 최종 체컵 때 초음파를 보기로 하고 오늘은 생략
그래서 달곰이가 그 사이 얼마나 더 컸는지 알 수 없다
(수박을 달고 산 것이 좀 마음에 걸리는데 -_-)
집에 돌아와서 sanitas 홈페이지에 들어가 스페인에서의 검진을 예약했다
8월 14일 새벽 도착인데, 남아있는 시간은 14일 오후 5시 뿐;
그거라도 급히 잡긴 했는데...
이 때 쯤이면 거의 막달이라 병원에 매주 가지 않나?
미리 예약을 다 잡아두지 않으면 나, 의사도 못 만나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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