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December, 2011

veinte y tres de diciembre




이웃 하나 없을 각오로 온 마드리드에서, 꽤나 풍성한 크리스마스 ♥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카드가 날아오고 초콜렛도 여러 상자 받아서 냉장고에 쟁여두고
며칠 전에는 미국에서부터 서연이가 보내준 yankee candle 디퓨저들이 도착
오늘은 친애하는 A언니에게서 lampe berger의 방향유 램프를 받았다
양쪽 화장실에는 'sun & sand' 디퓨저를 하나씩 놓아두고
작은 wooden tree 앞에 브론즈 컬러 램프를 두고 옆에 초를 켜니 불이 비쳐 반짝 반짝 예쁘다
향덕후(?)라, 온갖 향초에 디퓨저 홈스프레이들을 많이 써봤지만
램프는 비싸기도 하고 사용법이 까다로워서 아직 입문하지 못했었는데
마침 오일이랑 램프를, 그것도 램프계의 샤넬 - 프랑스 브랜드 lampe berger를 받았다
지금 쓰고 있는 디퓨저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잔향 빠지고 나면 피워봐야지



낮에는 날이 좋더니 지금은 바람이 무섭게 분다
그래도 따뜻하고 안락한 집안에 있으면 아무렇지도 않아
내일은 christmas eve, 특별한 일정은 없지만 나름 행복하게 보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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