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August, 2012

veinte y siete de agosto




오빠와 나의 NIE가 9월 5일이면 만료가 되기 때문에
요즘 틈 나는 대로 거주증 갱신을 위한 서류 준비에 발품을 팔고 있다
스페인 입국을 위한 비자 발급과 NIE 최초 발급 때와 마찬가지로,
거주증 갱신에도 repatriación 항목을 포함하는 건강보험이 무조건 필요하다

이번에 오빠는 assist-card를 버리고 sanitas에 가입했고,
나는 기존에 사용하던 sanitas를 유지한 채 assist-card 보험을 1년 연장했다
오빠가 가입한 상품은 IE international students를 위한 폴리시이기 때문에
repatriación -스페인 to 한국 송환- 항목을 추가 할 수 있다
이 기분 나쁜 항목을 포함시키지 않으면 월 49유로+택스, 포함하면 61유로+택스
반면에 내가 가지고 있는 'mas 90'이라는 폴리시는
스페인 국내 체류자를 위한 것이라 repatriación을 추가 할 수 없고,
그래서 나는 울며 겨자먹기로 assist-card를 연장해야 했다

곧 태어나는 달곰이의 보험 가입까지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알아보아야 할 게 무척 많았고 그 중에 중요한 건 까먹지 않도록 정리해두어야겠다



a.
내가 가지고 있는 sanitas의 'mas 90'은 기본적인 신생아 케어와 함께
태어나는 순간 발견되는 선천적 질병의 응급 치료를 커버한다
하지만 생후 15일 이내로 아기 명의의 sanitas를 가입하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더 이상 sanitas medical network를 사용 할 수 없다
즉, 내가 쭉 la moraleja hospital에 달곰이의 예방접종과 진료를 맡기고 싶다면
생후 15일 이내에 달곰이 앞으로 sanitas 보험을 들어줘야 하는 것

b.
아이는 -몇 살 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혼자서 사보험에 가입 할 수 없다
반드시 부모 중 1명이 해당 보험사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지만,
그 dependant로서 가입이 가능하다
나는 올 12월이 지나면 내 sanitas를 해지할 예정이기 때문에
달곰이를 커버하기 위해서 오빠라도 sanitas 보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는 공보험도 마찬가지
우리 부부가 공보험 신청을 하지 않는 이상, 달곰이는 공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c.
달곰이는 스페인 내에서 태어나긴 하지만 엄연히 대한민국 국적자라,
한국 출생신고를 마치는 대로 외국인 학생(과 그 가족)을 위한 거주증을 신청해야 한다
달곰이의 NIE 발급을 위해 필요한 서류 항목에도
역시나! repatriación을 포함하는 건강보험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달곰이 역시 오빠를 따라 IE 학생 프로그램에 가입을 시킬 예정이다
아기라고 하더라도 금액은 동일 ㅠ_ㅠ

d.
작년에 내가 sanitas에 가입을 할 때도, 이번에 오빠 건을 처리 할 때도
c/ velazquez 95에 있는 오피스를 방문했는데
현재 여기엔 영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이 딱 한 명 있다;;;
그나마 그 여직원이 휴가를 가버려서 ㅠ.ㅠ 이번에는 구글번역기의 도움을 받았네
일반적인 문의사항은 902 400 232 로 전화를 거는 게 낫다
영어로 상담을 받아주는 커스터머서비스 라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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