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November, 2012

diez y ocho de noviembre




직접 담근 김치나 반찬류(불고기나 갈비, 나물, 만두 등)를 파는 집이 여럿 있는데
오늘은 각각 다른 집에서 LA갈비 2kg와 김장김치 3kg가 도착했다
LA갈비를 재워 파는 집에서 김치를 시켜 봤더니 너무 간이 세고 매워서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사실 나는 김치맛 따윈 뭣도 모르지만- 우리 입맛엔 노노
그래서 이번에는 김치를 제외하고 갈비만 시켰더니..
아, 갈비의 절반이 기름이고 나머지 절반이 뼈인 듯
대체 먹을 수 있는 고기는 어디에 붙어있는건지 모르겠다
1kg에 15유로나 하는데 이 돈이면 그냥 내가 고기 사다 재우는 편이 나을 듯
(나에겐 missycoupons.com에서 전수받은 환상의 레시피도 있는데!)
새로이 다른 분에게 주문한 김치는 무려 3kg나 되는데
매콤하고 시원한데다 깔끔해서 마음에 들지만 완전히 익은 채로 도착
쉬어버리기 전에 전부 다 먹을 자신이 없어서 친구네에 나눔 할 작정이다
참, 마드리드에서 파는 김치값은 1kg에 8유로로 굳어진 듯

값에 비해 썩 맘에 들진 않아도 냉장고를 꽉 채우니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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