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November, 2012
veinte y seis de noviembre
24일
분유 배불리 먹고 꾸벅꾸벅 졸길래 눕혔더니 눈이 번쩍
금방 잠들 것 같지 않아 (소리 죽이고) 모빌을 틀어줬더니 무려 1시간을 놀았다
보채지도 않고 옹알이 하면서 혼자 둥가둥가
그러다 10시가 되어 제풀에 지쳐 눈감고 꿈나라 행
+ 다음날 5시 40분 첫 기상
25일
잠투정이 좀 있어 직수를 중단하고 분유를 물림
배불리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준 다음 8시 40분 경 침대에 눕혀 토닥토닥 시작
자꾸 모빌을 보려고 해서 수유등도 끄고 깜깜한 상태로 토닥토닥
쪽쪽이 물고 슬슬 졸다가 10분 만에 꿈나라 행
(10분 뒤에 들어가 뱉어놓은 쪽쪽이 회수)
+ 다음날 6시 첫 기상
26일
마지막 직수 후 역시 잠투정 시작, 유축 모유를 젖병에 담아줌
기저귀를 갈고 졸지도 않는 -투덜대지도 않는- 아기를 침대에 눕힘
수유등만 켠 채 무음으로 모빌을 틀어주니 15분 정도 구경
8시 58분에 "자야지~"라며 모빌을 끄고 쪽쪽이를 물려주니 곧장 눈 감고 꿈나라 행
(10분 뒤에 들어가 뱉어놓은 쪽쪽이 회수)
놀랍게 잘자는 한 아기의 - 바로 60일이 막 지난 우리 달곰이의 이야기이다
정말로 신기한 아가
안아서 바이킹 태우듯 흔들어줘야 한다, 공갈젖꼭지도 거부한다, 밤낮이 바뀌었다
등등 온갖 잠투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 접해보았지만
달곰처럼 일정한 시간에 침대에 등을 대고 누워 혼자 잠이 드는 아기는...?
나는 진짜 레어레어레어템을 득템한 듯
이제는 아침 6시 경 까지 밤중수유가 없기 때문에 나도 5시간 쯤 길게 잘 수 있다
6시 첫 수유를 하고 나서 다시 3시간을 더 자는 건 보너스 :)
잠재운 후 3~4시간 남짓 느긋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도 보너스 :)
아기의 생활패턴은 자주 바뀌기 때문에 또 어떠한 변화가 생길 지 모르겠지만,
더 많은 걸 바라지 않고 이대로 100일까지 이어졌으면
그리고 100일부터는 더 엄청난 '백일의 기적'을 경험하는 거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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