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June, 2012
veinte de junio
goo stk 733 에서 철분 섭취
(그러고보니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이라고 떠들어대지만,
대기업 체인이 아니고선 홈페이지를 제대로 갖춘 레스토랑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미국에서 하듯 인터넷으로 테이블 예약하는 건 꿈도 꿀 수 없네..)
528은 저녁에만 문을 여는 관계로 런치를 위해 남산 자락까지 가야만 했다
dry-aged prime ribeye 600g으로 주문
런치메뉴엔 wet-aged 뿐이지만 뭐 말만 하면 다 먹을 수 있는 법이지
medium rare로 시켰지만 거의 medium에 가깝게 구워졌다
고기도 맛있고, 나머지 곁다리들도 다 괜찮았지만.. 뭔가 묘하게 한 끝이 부족하달까
french onion soup은 바게뜨가 너무 푹 퍼져서 식감이 아쉬웠고
creamed spinach는 치즈 부족
대표메뉴이신 마늘밥(garlic rice)은.. 난 설익은 마늘이 싫어
식전빵과 함께 나오는 버터가 무염버터인 건 굉장히 환영 할 만 하지만
가염버터에 길들여진 입맛이라면 느끼하다 하겠지
음식은 긍정적이었지만 그 외 정말 확 깨는 건,
aqua panna를 한 병 시켰는데 - 무려 12000원 - 글라스를 새로 주지 않았고
구비해놓은 맥주도 안습 (호가든, 코로나, 그리고 하이네켄이라니)
심지어 화장실에는 오렌지향 리스테린 특대 사이즈가 비치되어 있었다
비싼 값을 감수하면서도 찾을 만한 맛집이라면서, 뭔가 묘하게 촌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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