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June, 2012
veinte y tres de junio
B언니네 가족과 이태원 gobble'n'go 에서 브런치 타임을 가졌다
필리에서 인연을 맺은 penn family이기 때문일까, 미국식 밥이 땡기더라고
미국식 브런치 메뉴에 피넛버터 쉐이크를 시켰는데 둘 다 맛있었다
(ruby's 같은 다이너에서 파는 만큼 thick하고 양 많은 쉐이크는 아니었지만)
식사도 맛있었고 모임도 즐거웠지만
정말 욕나오게 더운 날씨였다
몸 무거운 나도 힘들지만, 유모차와 카시트에 묶여다닌 두살배기 B군이 제일 고생했지
유모차에만 타면 등과 뒷통수가 온통 땀에 젖어버리더라고
당장 대나무자리라도 하나 짜서 깔아주고 싶었다 ㅠ_ㅠ
장비병 중증 환자인 나는 한국에서 스토케 악세사리를 잔뜩 구비해가려고 한다
총(유모차)은 없는데 총알만 주섬주섬 챙기는 격 ㅋㅋㅋ
이미 스토케 카페 공구를 통해서 '시력보호 레인커버' -란 무엇?- 를 구입했고
수제작으로 주문 판매하는 안전바 체인을 골라놨다
실내용 바퀴커버와 가방걸이도 알아봐야지
유모차와 카시트에서 쓸 baby elephant ears 쿠션과 블랭킷 세트도 골라놨다
이건 누가 선물해줄 것 같아서(?!?) 구입 보류 중 ㅋ
스페인에서 컵홀더와 프램팩을 장만하면 더 필요할 게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B군의 고행을 보고나니 여름에 쓸 쿨매트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우리 달곰이는 덥디 더운 스페인 아가잖아
여름이 되면 썸머키트를 장착해주려고 생각하고 있긴 했지만,
고운 딸래미 엉덩이에 땀띠 나는 건 너무 불쌍하고 ㅠㅠ
마더스베이비에서 파는 옥수수 어쩌고 하는 매트가 (가격도 좋고) 무난할 것 같다
근데 이건 내년 여름 전에 한국에 한 번 들어온다면 그 때 사도 되지 않을까..
내년에는 더이상 엄마카드 찬스가 없으려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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