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June, 2012
diez y ocho de junio
<달곰이를 위한 쇼핑>
우리 돈 먹는 곰순이를 배불리 먹일 만큼 내가 젖이 잘 돌지는 모르겠다만,
어쨌거나 나의 중장기육아플랜에 따르면
모유수유는 최장 4개월, 직수와 유축 병행, 필요시 분유와 혼합수유
나는 "어떻게든 직수로 모유를 오래 먹이겠어!" 같은 다짐은 안 하는 배포가 없는 여자ㅋ
젖병은 스페인에서 구하기 쉬운 avent나 suavinex를 쓰고
호환이 잘 되는 더블하트 신모유실감 젖꼭지를 한국에서 공수하기로 했다
일회용 젖병을 팔지 않는 - 환경을 생각해서?! - 유럽인만큼
한국산 upis나 미국산 playtex를 왕창 사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구하기 쉬운 유피스를 놔두고 굳이 diapers.com에 플레이텍스를 주문했다
달러가 남아있기도 하고 미국에서 받을 짐도 있고;;
original nurser로 골랐더니 이쁘진 않은 것 같지만.. 젖병을 멋으로 쓰나
라텍스 재질의 slow flow가 기본 장착되어있다고 해서
추후에 쓸 실리콘 재질의 medium flow와 Y-cut을 하나씩 더 챙겼다
사실 라텍스 젖꼭지와 실리콘 젖꼭지의 차이를 도통 모르겠는데.. 뭐가 더 좋은거지?
8oz 짜리 젖병 라이닝은 100개들이 3박스 (얼마나 쓰려나)
다 쓰면 H에게 부탁해서 더 보내달라고 해야지
플레이텍스는 외출 및 비행용도를 고려해서 주문한 것이지만,
평소에도 일반 젖병은 왠지 잘 쓰지 않을 것 같다
오빠나 나나 환경 같은 건 안중에도 없고 편하면 장땡인 저질인간인지라...
머나먼 미래에나 있을 -_- 달곰이와의 외출을 위한 준비는 계속 된다
장비병 환자에다가 수납에도 집착을 하는 만큼 런치박스를 장만하는 것도 big issue
skip hop이나 built NY, 또는 dwell studio가 대세인 것 같은데
나는 각 잡힌 올드스쿨 도시락가방 스타일인 드웰이 마음에 들었다
딸 가진 집은 거의 대부분 여자화장실 표시가 그려진 paper doll 패턴을 사용하던데
amazon.com에서 파는 종류가 몇 개 되지 않아서
오래 고민할 것도 없이 petal pink dot 패턴으로 주문해버렸다 (38불)
(오빠에게 사진을 보여줬지만 완전 무반응 -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나보다)
네임택 따위는 돈 낭비인 것 같아서 가뿐히 패스
사이즈를 보아하니 반나절 외출하는 간식 정도는 너끈히 들어갈 것 같다
이제 미국에 주문할 건 aden+anais 제품들이랑 내 영양제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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