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May, 2012
veinte y cinco de mayo
지금은 새벽 4시 15분
거의 매일같이 깨어 있는 시간이다
어제 하루종일 집안일에 치여 바빴는데 - 오빠 생일이라고 저녁 특식을 만들고
오늘 저녁 potluck이 잡혀있어서 가져갈 요리 재료 밑손질하고 과일도시락도 싸고 -
몸이 녹초가 된 만큼 눕자마자 깊게 잠이 들었다가
아니나다를까, 3시 반, 카톡 진동이 부르르 울린다
대체 왜 미국이나 한국에 사는 사람들의 카톡이 3~4시 사이에,
하필이면 늘 그 시간에 오는거냐고 ㅠㅡㅠ
쓸만한 내용도 아니고 꼭 지난 번에 대화하다 끊긴 뒷대답이 오는데
그런 건 그냥 제발 좀 잊어줘 ㅠㅡㅠ
카톡이 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임신성 불면증을 겪는 시기(23주차)라서
자기 직전에는 물을 많이 마시지 않고 방 온도도 덥지않게 낮춰놓는 둥 노력해왔지만
이제 폰의 푸시까지 끄고 자야하는 지경이 온 듯 하다
한 번 깨고나면 동 틀 무렵(6시)까지는 눈만 감고 시간을 때우게 되는데
오늘은 에라 모르겠다! 소파에 누워서 체리 한 바가지를 집어먹으며
패드 끼고 본격적으로 잉여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간을 보다 쉽게 날리기 위해서 디아블로라도 시작하는 편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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