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크립(=아기침대)에 대해서는 말이 많다
스토케의 실용성 다음으로 카더라성 안티가 많은 게 크립의 활용도
육아카페나 블로그를 검색해보면 이해 할 수 없는 디스가..
"아기가 잡고 떨어져요"
: 높이 조절 하면 되잖아요
"굴러다니면 못 써요"
: 그럼 운동장에서 재우는 게 낫지
"안아올리다 엄마 손목 나가요"
: 바닥에서 재우다 엄마 무릎 나가요
나도 크립 들이기 전에 "그거 필요없다"는 말을 얼마나 많이 듣긴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크립은 백번 옳다능
크립 stokke sleepi
모빌 tinylove tiny princess
나이트스탠드 heico
크립 오거나이저 textura
초점책 애플비
blabla doll "fleur" medium
sock monkey 50cm
슬리핑백 jacadi
버피빕 aden+anais
방수패드 밤부베베
한쪽 가드를 열어서 내 침대 옆에 붙여둔다
높이까지 맞추어 두었기 때문에 마치 한 침대에 누워 자는 듯한 효과까지
달곰이 울면 팔만 뻗어 토닥토닥 할 수 있고 손을 잡고 자기도 한다
• 타이니러브 모빌
바닥이 차갑고 더러운 양놈나라에선 크립을 안 쓰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국민 모빌이라지만 사실 양놈 모빌인 타이니러브 시리즈 역시
크립 가드에 고정시킬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크립 안 쓰는 한국의 엄마들은 '모빌거치대'까지 구비해야 하는 실정
• 0세부터 3세까지
(이건 크립마다 차이가 있지만)
달곰이 쓰는 sleepi는 3개월까지 쓸 수 있는 미니 사이즈가 아니라
가드를 열고 높이를 낮추면 3-4세까지도 쓸 수 있을 만큼 크기가 넉넉하다
확장팩을 사면 토들러베드로 변신 가능하다지만
그때 쯤 되면 싱글베드를 사고 babyhome 같은 가드를 달아주는 게 낫겠지
• 잠자리 습관 들이기
병원에서의 두 밤 이후 쭉 자기 침대에서만 자는 달곰은
60일 경 부터 정해진 시간에 침대에 눕히면 군말 없이 잠을 잔다
heico 토끼램프 불빛에 어른거리는 모빌을 잠시 쳐다보다가 스르륵 잠드는 패턴
낮잠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데서나 재우지만,
밤잠 만큼은 꼭 침대에 누워 스스로 잠이 드는 습관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낮에 놀던 거실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는 아기에겐 불가능한 일이다
• 위생
아기를 키우면서 바닥을 매일같이 쓸고 닦고 하는 게 쉽지 않다
먼지 하나 없는 깨끗한 마룻바닥을 만들지 못한다면
바닥에 이불을 깔거나 범퍼침대를 놓고 자는 아기의 호흡기 건강은 어떻게 할건지?
(도우미 이모가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순 있겠지)
물론 크립 구석구석과 매트리스 청소를 열심히 해야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 예쁘다
정말 예쁘다
"사랑하는 쪽쪽이도 던져버린 곰아가씨"
그래,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우선 공간을 많이 차지하니까 집 평수가 넉넉해야 좋다
우리집은 방이 너무 좁아서.. 결국 스스로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값이 비싸다는 게 제일 큰 단점
확장이 가능하거나 큰 사이즈에, 원목으로 산다고 하면 값이 저렴할 수 없다
(스페인에서 stokke sleepi 가격: 640유로)
더군다나 스토케 크립은 혼자 독특하게 oval 형이라
베딩 역시 스토케 오리지널 디자인을 쓰지 않으면 모양새가 나지 않는다
나도 달곰이 굴러다닐 시기를 대비해서 미리 범퍼을 사두었는데
그것만 해도 150유로 가까이;;
그래도 워낙 뽕을 뽑고 있어서 투자 금액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달곰이 크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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