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October, 2011
veinte y tres de octubre
어젯밤 guillaume musso(기욤 뮈소)의 <그 후에>를 읽다가 잤다
삼십 페이지도 넘기지 못하고 졸려 자버렸지만, 사건의 배경이 뉴욕 맨해튼이라는 게 좋았다
5th ave와 52nd st의 교차점이나, park ave 를 가로 막은 메트라이프 빌딩을 싸고 돌며
컨베이어 벨트가 돌 듯 로어맨해튼으로 내려가는 차량 행렬
32nd st에서 내린다고 하자 "아 ESB에 가는 모양이네"라고 딱 찝어 맞출 수도 있고
오랜만에 뉴욕을 떠올리며 즐거웠다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퀸즈 사는 diane이 결혼을 할 때? 우리는 안 불러 줄텐데
경진이가 뉴욕에 있는 학교로 유학을 오게 되면 졸업식에나? 그런데 뭐 합격을 해야;;;)
맨해튼과 퀸즈 구석 구석을 아이폰도 없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진 데에는
어쨌거나 뉴욕과 차로 2시간 거리, 필리에 감사해야 하는 모양이다
앗 오늘, 마드리드의 첫 비 ♥
며칠 전 예보부터 비가 온다고 되어 있길래 설레는 마음으로 헌터부츠를 꺼내 보았다
3개월 동안 관리를 안 했더니 표면이 전부 하얗게 일어났어 ㅠ_ㅠ
당장 오늘 신을 지도 모르니까.. 라며 buffing spray를 가져다가 반짝 반짝 광을 냈다
그런데 정말 비가 오다니!!!
(비 오는 날씨는 정말 싫어하지만 오랫만에 헌터는 신고 싶고..)
하지만 비는 5분 만에 그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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