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January, 2012

diez y nueve de enero




어젯밤부터 오빠의 입덧이 시작됐다
아내를 너무 너무 사랑하는 사람만 겪는다는 그 유명한 '남편의 입덧' ㅋㅋㅋㅋㅋ
어지럽고 입맛없고 헛구역질에 시름시름 앓더니 결국 자기 직전에 조금 게워내더라고
정말 웃긴다 ㅋㅋㅋㅋㅋ
금슬 좋은 부부에게만 나타난다는 남편의 입덧
임신한 부인이 남편에게 족발 따위를 사다 바쳐야 한다는 남편의 입덧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오늘 머리하러 나가는 길에 약국에 들러 멀미약을 사다줬다
근데 멀미약으로도 차도가 없는 걸 보니 정말 입덧인가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Omg, 정말 내가 달곰이 품은 채로 몸조리 시켜줘야 할 판이네
무거워서 블랑카 트렁크에 내버려뒀던 생수 6병도 결국 내가 들고 올라와야 했다 ㅠ






























하하 그럼 그렇지 ㅋㅋ
평소에도 예민하고 걱정이 많아서 과제나 빡센 수업이 잡힐 때 마다 끙끙 앓는 저 사람
이번에도 신경성인가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건 정말 곤란하다구
지금은 내가 어리광 부려야 할 때란 말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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