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축제>를 다운 받아 보다가 마지막 순서로 나온 슈주에 정신이 팔려
슈주 초기의 날티가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 SM의 프로듀싱 능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등등 우리에게 전혀 생산적이지 않은 격론을 벌이다 0시 0분이 되는 순간을 놓치고 말았다
이렇게 새해를 맞이한 해가 또 있었던가
... 있었다 -_-
분명 카트라이더를 타다가 제야의 종을 놓친 해가 있었다
이것 저것 간식을 실컷 집어먹으며 영화를 한 편 보고 4시가 다 되어서야 잠들었나
아침에 일어나니 11시가 넘어 있었다
게으른 사람 셋이 모여있으니 새해의 시작이 굼뜨기 짝이 없구나
그래도 떡국도 끓여 먹였고 하루종일 요리해서 먹고 놀고 먹고 노는 설날다운 설날을 일구어 냈다
일찍 결혼을 해서 '나이 서른의 압박'을 느껴볼 새도 없었고
해가 바뀌나 안 바뀌나 지난 2년 + 향후 몇 년 간의 내 생활은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고
나이에서도 날짜에서도 자유로운 나에게 오늘은 참으로 감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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