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January, 2012

treinta y uno de enero




A언니네 집에 여럿이 모여 수제비를 나눠먹던 중, A언니가 떠나버리면 어쩌나.. 싶었다
작년 4월 intake 멤버들은 4월 말 졸업식이 끝나는대로 5월 중에 떠난다고 하고
A언니는 예정대로 4월 초에는 이미 폴란드로 가버리고 없겠지
결국 왕래 없는 이웃 하나 빼고는 J랑 나랑 둘이 남아버릴텐데
요즘 A언니가 나서지 않아 'IE 부인회(?)'는 이미 해산 상태가 되어 버렸고
매주 가지던 모임이 없어져버리니 생활이 좀 더 무료해 진 것도 사실이다
아주 가깝게 지내진 않아도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떠난 후의 공허함을 또 느끼긴 싫은데 -_-
한국으로 완전히 귀국하기 전까지, 또 몇 해를 더 견디며 지내려나

한국 가는 시기를 5월 초로 잡고 7월 중순 즈음 돌아오는 걸로 해야겠다
혼자 가 있는 중간에 오빠가 들어와 함께 지내다가 함께 돌아오는 걸로
(IE 여름방학이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6월 중순엔 시작하겠지?)
NIE 갱신 예약이 8월부터 가능하니까 그 전에는 오는 게 좋겠고
텅 빈 5월의 마드리드를 느낄 새도 없이 나도 한국으로 가서 호강 좀 하다 오는 거다 ㅋㅋ

아, artisee 모카쉬폰케익이 꿈에 보일 정도로 먹고 싶었는데
나 들어갔을 때 이미 아띠제 문 다 닫는 거 아냐 혹시?! 망할 놈의 나라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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