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January, 2013
diez y seis de enero
밤 8시 53분, 달곰을 재우면서 깜깜한 방에 누워 시간때우기 포스팅
반데렐라? 9시가 되면 꿈나라로 귀소본능이 너무 강한 아기
덕분에 하루하루 밤시간이 여유롭다
오빠랑 소파에 늘어져 최신 영화나 드라마 다운 받아 보는 것 외에,
요즘 자유시간엔 주로 유명 육아블로그 구경을 한다
'육아'블로그라곤 하지만 전부 아기옷이나 장난감 얘기인 듯?
그래서 더 재미있는거라능 ㅋㅋㅋ
누군가 "유명 블로거의 아가를 보면서 왠지 내 아이가 초라하게 느껴지더라"고 하던데
정말정말 공감공감
장난감으로 가득찬 큰 집에 사는 비싼 옷을 입은 어여쁜 아가들...
요즘 내가 지른 -예전엔 듣도보도못한 브랜드의- 달곰옷 중 몇 벌 역시
이 블로그 저 블로그 떠다니다 이뻐서 찜한 것들이다
뱁새가 황새 한 번 따라해보는거지
쫒아가려고, 추월하려고 했다간 풍비박산 날 듯
제법 잘 나가는 육아블로거가 된 친구 A의 포스트만 봐도 놀랄 노 자
아, 난 절대 그녀 만큼 정보력 구매력 있는 엄마는 못 될거야
그냥 A가 흘리는 정보 부스러기나 주워먹기로;
여러 사람들이 나보고 블로그를 해보란다
심지어 오빠까지도..
콩깍지 쓴 부모맘으로 딸자랑 좀 하고 싶은가본데..
나? 블로그 하고 있는데?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역시 아무도 모르는구나
아무도 보지 않는 blogspot을 쓰길 잘 했어 ㅋㅋㅋ
예전에 네이년 블로그나 티스토리에서 잠시나마 활동한 적도 있지만..
지금 이 공간은 그냥 개인 일기장일 뿐이다
달곰이 나온 후론 아무래도 '내 일상 = 육아' 이기 때문에
의도치않게 육아일기로 진화해버린게 함정
검색어 지정도 안 해놓았고 구글링 외엔 달리 접근방법이 없으니
내 주변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오긴 쉽지 않겠지
그래도 전체공개인데..
오빠한테는 말 할 걸 그랬나?
달곰 얼굴도 공개되고 그러니까?
근데 뭐 보는 사람도 없는데 ㅋ
내 꺼 꾸미고 이웃교류를 위해 이벤트 준비 할 시간에
난 그냥 부지런한 다른 럭셜 블로거들 구경다니며 눈호강이나 하자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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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 곧 한달여간 머무를것 같아 정보 찾다가 들렀어요 . 얘기에 푹 빠져들어 이것저것 다 보다가 제가 보고있다는^^;사실을 알려드릴까 싶어서^^ ....
ReplyDelete아기 옷 아기 용품 많이 사게될것 같은데^^ 나중에 도움좀 요청할께요.♥
안녕하세요 덧글 감사해요 :)
Delete지금은 네이버로 이사했어요 ㅋㅋ "baa baa yuha" 검색하고 와주셔요 ㅎㅎ 스페인 정보는 여기 좀 더 많지만, 궁금하신 거 있음 언제든지 덧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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